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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엿보다

너희들이 사람이라면 이러는 게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한나라당 논평을 보고)

늘 한 인물을 잃었다.

평가는 역사가 할 것이나, 한국의 민주화, 통일, 인권, 경제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재임시절 경제위기 극복의 명목으로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투기성 외국자본 유입, 노동자와의 대립 등 안타까운 점이 있었으나,

한국 정치사에서 중대한 인물이었으며,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절대 부인할 수 없는 점이다.

 

오늘 인간된 도리로서 그분을 애도하고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한 큰 걸음과 지금의 정부에 대해 두려움 없이 큰 소리 내시던 모습을 떠올리겠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세운 검찰의 거침없는 행보를

정당한 법집행이라는 미명으로 뒤덮고, 자신들의 과오를 절대 반성하지 않던 한나라당이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자 성명을 발표하였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한다.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화합과 남북 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09.   8.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윤  상  현

 

 

 

 

인간된 도리로서 당연한 것이겠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화합과 남북평화라는 숭고한 뜻이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민족이라는 큰 틀아래 이북에 지원한 것을 퍼주기라고 폄하하고

잃어버린 10년이라며 갈아먹기 만을 했던 그들이.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파렴치한 사람의 모습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막장 정치인이다.

 

진정 숭고한 뜻을 받들고 싶다면

 

남북대결의 칼날을 거두고 평화를 위해 진작해라.

 

용산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라.

 

쌍용농성 노동자들에게 사과하라.

 

그릇된 정치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