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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엿보다

이명박 대통령 그의 인식의 무서움

국회 내에서 폭행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전여옥 의원에게 (이 사건의 진위여부는 다루지 않겠다. 물론 나는 민가협 어머니의 결백을 믿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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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당혹감을 드러내면서' 힘들고 괴롭지만 함께 애써서 바로잡자"고 말했다란다.

 

전여옥 의원은 '두렵고 힘들지만 용기를 내겠다"며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인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국회내에서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면 그 국회의원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본다.

 

만일,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법에 따라 심판받으면 될 일이다.

 

그러나, 사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에서 우리는 놀라움을 발견할 수 있다.

 

한 국회의원의 작은 부상에 대해선 당혹스러워하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사람이 죽은 용산참사에서는 어떻게 사과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단말인가.

 

국회의원의 부상은 대통령에게 당혹감을 줄만큼 큰 사건이나 용산참사는 쉽게 넘어갈 만한 사건이었던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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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측근에게는 언제나 사랑을 베풀지만,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폭력이라도 행사하는 독재자의 모습을 따라하고자함인가.

 

이명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거리의 곳곳에 보이는 '이명박 독재정권 반대'의 피켓이 과장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솔선수범하며 보여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