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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대구 3호선 탈출장치 스파이럴 슈트 사용법


대구3호선은 열차 고장이나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4개의 스파이럴 슈트가 설치되어 있다.


스파이럴 슈트는 전차선 단전이 확인되어야 하고 지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차량 통제 등 지상의 지원 없이는 사용이 어렵다.



  

1. 스파이럴 슈트 보관함 개방 - 설치위치의 전동차 출입문까지 스파이럴 슈트를 이동시킨다.





2. 전동차 출입문에 스파이럴 슈트 본체 설치 및 도로교통 통제 여부 및 지상에 관계직원 출동확인


3. 전동차 출입문 수동개방 후 스파이럴 슈트 낙하



4. 지상요원에게 하부 큐션 고정 및 지퍼개방 요청, 승객 1명씩 대피


약 11미터 높이에서 스파이럴 슈트를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실제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장애인의 경우 사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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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경우 스파이럴슈트는 이용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고가사다리의 경우도 지체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탈출이 어렵다. 다른 차량으로 건너가는 경우가 그나마 가능한 방법인데 3호선에 적용된 비상 건넘판은 전동휠체어 이동 최소간격인 80cm보다 작은 77cm로 확인돼 이마저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시 인명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