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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엿보다

한강의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는 왜 만들었을까?

한강의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의 섬 중 하나인 제2섬이 2월 6일

부유체 조립 작업을 마치고 동작대교 인근 한강에 진수되었습니다.

현재 제1섬은 2섬 제조 현장에서 블록 조립 작업을 마치고 내달 2섬과 같은 방식으로 진수되며, 3섬도 4월 한강물에 띄워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플로팅 아일랜드는 공연, 컨벤션, 전시, 수상레저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나머지 1, 3섬도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전체 섬 공사를 8월까지 완료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한강 인공섬 개발 사업권자인 소울 플로라 컨소시엄은 총액 899억원, 이자율 7.5%, 계약 기간은 25년의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외환은행이 대표주간사를 맡아 299억원을 제공하고, KDB자산운용이 200억원, 금호생명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은 각각 100억원씩을 분담합니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발주하고 플로팅 아일랜드 사업권을 획득한 소울 플로라 컨소시엄은 자금난으로 탈락한 C&우방을 대체해 효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SH공사를 비롯해 대우건설, STX건설, 외환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SH공사에 소개된 플로팅 아일랜드 사업

과연 미래전략사업인가 아니면 미래파괴사업인가



 




서울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명목으로 수백억원의 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도시 환경오염이며 정치 철학에 무지한 정치인들의 취향과 욕망에 근거한 파괴 행위일뿐입니다.

진정한 도시개발은 삶의 변화가 주어질뿐 이런 문화와 환경 파괴가 아닙니다.

시민의 삶의 권리를 존중하고 중요하게 인지하는 도시가 철학이 있는 도시며, 문화와 환경의 연속성을 가진 개발이 진정한 개발입니다.
서울시의 개발 사업은 시민을 잃은 난개발입니다. 지역 시민을 배제하고 철저히 자본논리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도시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행정 조직은 두뇌로, 물과 전기 등은 심장으로, 공원은 허파, 주거지역은 근육, 도로는 골격 등 여러 생명체가 서로 뒤얽혀 만들어진 집합체로 보입니다.


수많은 세포와 조직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생명체가 유지해가듯이 도시도  변화, 발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