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을엿보다

'청년실업해결' 신의 직장(?) 공기업 노동자가 앞장서다.

일명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우는 공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
타 기업보다 안정된 고용보장과 복지, 비교적 높은 임금으로 인해 공기업 노동자들은 신의 직장에 다닌다는 말을 듣습니다. 
신의 직장이라는 말이 실은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것도 많고 높은 임금이라는 것도 몇몇 국영 공기업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만, 어찌되었든 서민들이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그나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업이기는 합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2년 2호선 연장구간(이하 경산연장선)이 개통됩니다. 총 3개역이 들어서며 그동안 지하철로 접근할 수 없었던 영남대학교가 지하철과 연계되므로 2만에 달하는 대학생들의 교통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및 대구 접근성이 훨씬 향상될 것입니다.

경산연장선 개통은 일반기업으로 보자면 새로운 공장건설과 다를바 없습니다.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면 당연히 새로운 공장에서 일할 직원들을 뽑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은 새로운 공장이 완공됨에도 채용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대구지하철의 현 부족인원과 경산연장선 개통에 따른 인력을 모두 합산하면 158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채용계획은 '0'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현 부족인원 충원 계획은 전혀 없고, 경산연장선 개통으로 필요한 인력은 채용이 없돼 외주용역 추진으로 필요한 인력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말하자면, 158명의 인력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아닌 모두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지금도 대구지하철은 12개의 민간위탁역과 차량중정비 외주용역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외주용역이 실시중입니다. 외주용역은 저임금,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으로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시민안전확보와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인력채용을 원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계획에 따라 인력채용을 위해 노동조합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신규인력채용을 대구시민과 함께 풀어갈 계획입니다.

첫 사업으로 한국청년연대와 대구 중심가 대구백화점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청년연대는 청년실업해결을 위한 청년고용의무 입법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청년실업해소라는 목적에서 부합하기에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10년 10월 16일 첫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 노동조합에서 준비한 피켓들


# 한국청년연대 회원들이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중입니다.


# 지하철에서 마련한 설문조사 피켓 
# 준비가 좀 부족해서 많은 분들이 응답해주지는 못했으나 모든 시민분들이 대구지하철이 신규채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답해주셨습니다.

# 한국청년연대에서 준비한 피켓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토요일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0월 넷째주에는 토요일이 아닌 20일(수) 대학교 내에서 진행됩니다. 10월 30일과 11월 6일에도 대구백화점 앞에서 캠페인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한국청년연대와 함께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