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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엿보다

대구 동구 주성영 의원은 아직도 자신이 검사인줄 아는지..(촛불시위 관련 발언을 접하고)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주성영 의원이 5월 2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촛불집회, 경찰의 과잉대응, 한미 fta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성영 의원은 촛불시위의 확산에 배후설을 제기하고, 거리로 진출하는 시민들의 양상을 후진적 집회의 모습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촛불시위의 거리 진출 모습은 실정법의 한계를 벗어나 국민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하는 국민 저항권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 저항을 배후세력의 조종, 불법시위 확산으로 매도하여도 그 저항은 결코 줄어들지 않고 확산될 것이다.


후진적인 것은 촛불 시위가 아닌 이명박 정부.

국민을 섬기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약속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인가.

시민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들의 의견을 거리낌없이 말하고 토로하는 것이 선진적인 것인가 아니면 경찰을 앞세워 시민들을 연행하고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선진적인 것인가.

민주주의가 다양한 의견이 존재가능하며 반영되는 것이라면, 광장에 모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는 국민의 모습이 바로 민주주의의 구현 아닌가.


주성영 의원은 아직도 자신이 검사인줄 아는지...

국민의 대표로서 임해야할 국회의원이 할 일이 이명박 정부의 대변인 노릇이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재협상은 절대 없을 것이며, 지금의 시위에 대해 후진적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한 정부에 쓴소리는 못할망정, 국민을 탓하고 배후세력이 의심된다는 주성영 의원의 모습은 아직도 자신이 공안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국민이 걱정된다면 촛불시위의 현장에 나와 국민을 만나라.

한나라의 국회의원으로서 조금이라도 국민이 걱정된다면 지금의 고집을 버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촛불시위의 확산의 배후는 실패로 달려가는 이명박 정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http://www.doitnow.or.kr/주성영 의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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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촛불집회의 성격 배후설,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 한미 FTA 등에 관한 민감한 문제에 대해 격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