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을엿보다

문국현은 신자유주의 신봉자일뿐...

문국현의 자유선진당과의 연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진보를 표방하던 자의 배신이라는 말도 있고 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연대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연대할 뿐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글귀를 손에 들고 있던 문국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 글귀의 참뜻을 문국현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천박한 자본가에 비해 진정 사람을 위한 정치인처럼 보이던 것은 사실입니다.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문국현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문국현은 그저 자본주의자라고 단정짓고자 합니다.

 

한국의 천박한 자본가처럼 노동자를 쥐어짤 대상으로 보지 않고 노동성 창출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것.

 

중소기업이 희망이라며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을 내세우는 것.

 

이것은 진보냐 보수냐라고 논할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의 새로운 모습일뿐입니다.

 

노동시간 연장, 일방적인 노동유연화, 대기업위주의 경제체제로는 한계에 도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이 화두를 그나마 효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문국현이죠.

 

이 문국현의 경제 패러다임은 우리나라의 천박한 자본가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경제 패러다임으로 여겨지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천박한 자본가에게 노동자의 교육, 근로시간 단축, 중소기업 활성화는 쓸떼없는 고민일뿐입니다.

 

지금도 규제라며 각종 노동보호정책들을 폐기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자본가의 모습입니다.

 

문국현은 지금 남한사회의 천박한 자본가들의 모습에 비해 세련된 차림을 한 자본가일뿐이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