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이번 설은 스트레스 없는 명절이 되어야 할텐데.

지인에게 듣기로는 결혼이후 명절때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안싸워본 일이 없답니다.큰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늘 작은 싸움은 벌어진다는군요. 평생을 본가에서 지내던 아내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집에서 명절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명절때마다 일은 얼마나 많나요?
요즘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끊임없는 것이 명절때 일이겠죠.
음식준비하랴, 손님 대접하랴, 집안 치우랴.

고향으로 가는 긴 여정만큼 명절일 역시 쉽지 않습니다.

트위터에서 '평등명절'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어를 잘 못 선택한 것일까요?

평등명절이라는  단어로는 오늘 딱 4개의 트윗만 검색되는군요.

생각해보니 평등명절이라는 말을 흔하게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평등명절검색결과 tweet URL http://j.mp/aqbYuG

  • purplanet

     명절은 역시 평등명절이 행복. 남보다 더 행복하려고 노력하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명절만 오면 지옥에 떨어지는 것 같은 사랑하는 아내와 며느리, 티비보면서 밥좀 기다리게 해줍시다.(명절때라도 쫌! 어차피 평소엔 설겆이도 안할거면서)

    약 1시간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 purplanet

     모두들 평등명절 설 보내십시오. 부인, 며느리, 딸 고생할 때 놀고먹으면 자녀에게 경멸 삽니다.

    약 12시간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 leegian

     @Hayanhorang 쟁취할 게 많아 피곤한 세상! ^^ @kkolzzi 꼴찌님도 평등명절할검서 ㅋ 전 안부치려고 낼 아침에 가는 건 아닌데 암튼 저는 낼 아침에 감 ㅋ 조심히 고향가삼

    약 18시간 전 Echofon에서 작성된 글


  • purplanet

     조만간 노시징, 심지사가 되실 @hcroh @sangjungsim 두 분이 '평등명절'을 기치로 들고 나오셨군요^^ 이것이야말로 생활진보!!http://j.mp/aHtq2U

    약 1일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트윗을 따라가보니 진보신당에서 12일 평등명절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하는군요.

설 연휴기간 동안 여성에게 과도하게 부여된 가사노동과 결혼·수입 등 민감한 대화를 방지해 즐거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답니다.

진보신당은 ▲일할 때와 쉴 때 여성과 남성 함께 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하기 ▲외로운 이웃과 정 나누기 ▲시집과 처가에 인사드리기 ▲돈·성적·결혼 얘기는 참기 등 평등명절 5개명을 제안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다만 돈,성적,결혼 애기는 참기 제일 마음에 드는군요.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이 내년에는 사라졌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