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자동차는 수동운전이 제맛??



운전을 처음 배운 것도 수동 변속기였고 첫차를 시작으로 몇년째 수동 변속기 차량만 몰고 있습니다.
일부러 수동변속기를 고집했던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수동 변속기 차량만 몰게 되었군요.

도심에서 몰고 다닐때 잦은 변속으로 다소 귀찮을때도 있지만 변속기랑 거의 한몸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별 느낌이 안들게 되죠.

요즘 신차들은 거의 오토미션만 생산하다보니 수동차량을 선택하기도 어렵습니다.

수동변속기의 장점
1. 유지비가 적다. 
오토미션처럼 미션오일을 주기적으로 갈일이 없습니다. 오토미션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유지가 되지만 수동변속기는 교체 주기가 있긴 하지만 머 그냥 쭉 쓰게 됩니다.
2. 운전의 재미가 있다.
차의 변속을 운전자의 뜻대로 가능하다보니 운전의 재미가 있습니다. 오토미션도 수동기능이 있지만 본래의 수동처럼 민첩하진 못합니다. 언덕이나 추월시 급가속하는 맛은 수동만의 장점입니다.
3. 연비가 좋다.
오토미션은 구조상 동력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죠. 물론 요즘은 워낙 기술력이 좋아져서 오토미션도 연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조건이라도 수동미션이 훨 좋을 수 밖에 없지요.

제가 느끼는  단점
1. 오토미션처럼 여친 손잡고 운전할 수 없다.
아주 큰 단점인가요 -_-;
2. 시내주행시 전화받을려면 바쁘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은 당연히 하면 안되지만, 어쩔수 없을때가 있죠.
시내주행중에는 기어 변속이 많다보니 휴대폰 잠시 사용할 일이 있으면 좀 바빠집니다. 어쩔 수 없겠죠.
수동의 달인들은 휴대폰 사용하면서 담배 피면서 운전한다는데 전 그렇게까지는 아직 안되는군요.
안전운전을 위해서도 그러면 안되겠죠 ^^;
3. 밀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늘 긴장되는 마트 주차장
차가 많이 밀려서 마트 주차장 오르막길에서 대기하게 되면 밀리는 일은 없어도 긴장은 되네요.
경사라도 많이 가파르면 어쩔 수 없이 치솟는 rpm..^^;;


그래도 수동운전이 재밌네요. 
요즘은 좀 귀찮아져서 오토미션으로 바꿀까 싶기도 하지만 차 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그냥 참고 있습니다.

수동차량을 모는 동안은 사랑해줘야겠지요 -0-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